▶블루 에이프런(Blue Apron) =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탄생한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업체다. 2014년 기업 가치가 5억 달러에서 지난해 20억 달러로 무려 네 배로 뛰었다.
음식 배달 업체야 미국에서도 프레시다이렉트ㆍ아마존프레시ㆍ딜리버루ㆍ우버이츠 등 무수한 업체들이 있고, 국내에도 흔하다. 그럼에도 블루 에이프런이 특별한 것은 특정 요리를 위한 요리법과 함께 필요한 재료들을 필요한 양까지 정확하게 계량해 규칙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배달해 주기 때문이다. 한 달 평균 300여 개의 요리를 고객에게 배달하고 있다. 소비자는 그저 재료와 조리법을 받아 조리만 하면 된다.
포브스는 블루 에이프런이 직접 요리해왔던 사람들의 관습과 식사 시간을 즐기고 싶어하는 욕망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편리함을 해결책으로 제시해 준다고 평가했다.
회사를 설립한 메간 모크리는 “1억5000만 명이나 되는 미국인이 고품질의 식료품을 쇼핑하지만, 직장에 가면 1980년대 수준의 음식을 먹는다. 신선한 음식은 비싸기 때문에 자판기에는 포장 스넥만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바이트의 냉장고는 무선주파수인식(RFID) 기술을 적용해 사람들이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면 자동으로 계산된다. 바이트는 실시간으로 냉장고의 재고량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재고량을 최적화하고 직장에 있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라 냉장고에서 제공하는 음식의 종류도 조정할 수 있다. 식품 안전도 보장된다.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이 있어서, 냉장고 코드가 뽑히거나 다른 우발적인 사고로 온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냉장고 문이 열리지 않도록 잠금장치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코너 영 CEO는 “음식은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약이며,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예방적인 건강관리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동양 식으로 말하면 약식동원(藥食同源ㆍ약과 음식은 근본적으로 같다)을 주장하는 것이다. 그는 “기존의 어떤 식품 회사도 그들의 음식이 소비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지 않고 있다. 그 때문에 그들은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만든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앰플은 향후 이런 목표에 부합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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