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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2병은 없다…‘강북구 희망원정대’ 엄홍길 대장과 병영체험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사춘기 반항의 대명사가 된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병영체험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엄홍길 대장과 함께 산을 오르면서 꿈과 희망, 도전정신을 배우는 강북구의 ‘청소년 희망원정대’가 이번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8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전방 군부대에서 여름캠프를 갖기로 했다.

강원도 인제군에 소재한 육군 제12보병사단에서 열리는 이번 ‘청소년희망원정대 여름캠프’에는 남녀 중학생 56명과 박겸수 강북구청장, 산악인 엄홍길 대장, 휴먼재단 관계자, 강북청소년수련관 소속 산악지도자 등 총 80여명이 참여한다.

캠프 첫날인 8월 1일에는 제12사단으로 입소해 유격 체험 등으로 체력과 정신력을 단련하고, 저녁에는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서로간의 마음을 이해하며 단결력과 협동심을 기르며, 야간이면 경계근무도 서 본다.


다음날은 유격장에서 서화초교로 이어지는 총 4시간 소요구간을 산행하며 도전정신을 기른다. 이 구간은 군인들이 행군할 때 실제로 이용하는 코스의 일부다.

저녁식사 후 강의장에 모여 ‘나의 목표’ 동영상 시청과 엄홍길 대장의 비전 강의를 듣는 시간은 단연 이번 캠프 일정 중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의 하나다.

온갖 역경을 딛고 세상 꼭대기 16곳에 올라선 영화 ‘히말라야’의 주인공,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집념과 열정을 전수해, 청소년들에게 꿈을 갖고 앞으로의 목표를 직접 설계하고 도전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마지막 날인 3일 퇴소식 후에는 병풍같은 기괴암석과 물밑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로 유명한 ‘내린천’에서의 래프팅이 기다린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치기 쉬운 무더운 여름, 청소년들이 정신과 체력을 단련하면서 나라사랑 정신은 물론, 꿈과 열정을 가슴에 심는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북구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향한 도전을 적극 지원해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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