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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놀이 사망자, 매년 35명…50% 8월초 집중
-사망자 10명 중 7명 하천ㆍ강ㆍ계곡 발생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 사망자가 연평균 35명에 달하고, 이중 절반이 휴가 성수기인 7월 하순에서 8월 초순 사이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안전처가 최근 5년간 여름철 물놀이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연평균 3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8월초에 하천과 강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해 물놀이 사망자는 36명으로 2014년(24명)보다 50%(12명)가 증가했다.

물놀이 사고 사망자 53.4%(18.6명)는 하천ㆍ강에서 발생했다. 계곡 6.6명(19%), 해수욕장이 4.4명(12.6%), 바닷가4.2명(12%) 순이다.

물놀이 사고원인을 살펴보면 안전수칙 불이행이 13.2명(37.9%)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영미숙 10.6명(30.5%), 음주수영 4.8명(13.8%)순으로 나타나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휴가가 집중되는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에 연평균 17명(48.5%명)이 사망해 이 시기에 물놀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해수욕장, 계곡, 하천 등 전국 물놀이 장소 320개소에 민관합동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공무원과 민간자원봉사자 8759명으로 구성돼 인명구조 및 수변순찰, 안전계도, 생활안전 교육 등을 펼친다.

안전처는 물놀이객이 많이 몰리는 주요 장소에는 ‘안전체험장’을 설치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119구급대를 전진배치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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