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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구정동 편의점 턴 2인조 흉기강도 구속
-여성 혼자 일하는 곳 새벽에 노려…“생활비 때문에 범행”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강남 한복판 압구정동에서 여성 홀로 일하고 있는 새벽시간에 편의점을 턴 2인조 흉기 강도가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이모(42) 씨와 또 다른 이모(38) 씨를 붙잡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오전 2시께 마스크를 쓰고 흉기를 든 채 강남구 압구정동의한 편의점에 들어가 홀로 일하고 있던 40대 중반의 여성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창고에 가둬놓고 범행했다.

한 명은 흉기를 들고 점포를 서성이며 망을 봤고 다른 한 명은 편의점 계산대 금고를 터는 수법으로 이들은 이곳에서 현금 약 44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강도들이 떠나자 창고 안에 있던 편의점 직원은 재빨리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을 좇아 강력팀과 지구대, 기동순찰대 경찰관들까지 출동해 강도를 쫓았다.

강도들은 뛰어서 주택가 골목으로 도주했지만 결국 편의점 반경 1㎞를 벗어나지 못하고 경찰 포위망에 걸려들었고 거센 저항 끝에 범행 15분 만에 차례로 체포됐다.


당초 모르던 사이였다는 두 사람은 직업을 구하지 못해 범행 직전 이틀 가량 노숙을 하다가 강남의 공원에서 우연히 만나 술을 마시다가 범행을 모의했다고 진술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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