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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뉴스] ‘본관 점거’ 6일째 이대…“130년 역사, 30억과 못바꾼다”
[헤럴드경제=정희조 기자]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을 놓고 학교와 재학생ㆍ졸업생이 갈등을 벌이고 있는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정. 미래라이프대학을 반대하는 구호가 적혀진 현수막이 보인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은 이날로 엿새째다. 이날 오전 본관 앞에서 예정됐던 졸업생들의 ‘졸업장 반납 행사’는 우천 등의 이유로 취소됐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논란과 관련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2일 이화여대 교정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이화여대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이삼봉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라이프 사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최 총장은 “본교에서 발생한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본관을 점거한 학생은 물론 모든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정부가 진행 중인 평생교육 단과대학, 일명 ‘미래라이프대학’설립에 반대하며 엿새째 본관을 점거하고 있다.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지난달 28일에 본관 소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학 평의원회를 저지했다. 학생들은 평의회 위원 5명을 본관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막고 최 총장과의 만남을 요구했다. 하지만 최 총장은 총학생회를 통해 본관 밖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고, 학생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렇게 학교와 학생들이 대치하는 상황 속에서 지난달 30일 결국 경찰 1600명이 동원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5명의 위원들은 경찰들과 함께 본관을 빠져나온 후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되었다.






che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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