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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병원, 4일 이해인 수녀 참여 ‘아트브뤼트 페스티벌’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 은평병원은 4일 정신과 환우들을 위해 이해인 수녀가 함께하는 ‘아트브뤼트 뮤지크 페스티벌’을 연다.

‘아트브뤼트’는 교육을 받지 않은 정신적 장애자 또는 범죄자로 낙인찍힌 사람들이 창작한 미술작품을 전시한 외국의 미술관의 이름에서 따왔다. 은평병원은 ‘아트브뤼트’의 의미를 정신과 성인 병동에 입원 중인 조현병, 우울장애, 양극성 장애, 알코올 중독과 같은 물질 관련 장애 환우들이 직접 창작한 노래로 확대했다.

이번 행사는 이해인 수녀의 시 7개를 각 병동에서 노래로 만들어 경합을 벌인다. 이해인 수녀가 직접 페스티벌에 함께해 환우들에게 시가 적혀 있는 엽서도 나누어준다. 생활성가 가수 김정식 씨가 이해인 수녀의 시를 노래하는 특별공연도 준비됐다.
올해 창단한 본원 어린이 발달센터 꿈틀소리 합창단도 이해인 수녀의 동시 ‘내마음’을 노래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도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료대학원 문지영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남민 은평병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환우들은 자연과 삶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해인 수녀의 서정적인 시를 노래하며 치유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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