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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검찰 수사] 檢, 신격호 총괄회장 탈세 의혹 수사 착수
-서미경 母女 증여 과정서 탈세정황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탈세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의 탈세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일 A 법무법인으로부터 임의 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넘겨받았다고 3일 밝혔다. 수사팀은 신 총괄회장이 사실혼 관계에 있는 서미경(57) 씨와 그의 딸 신유미(33) 롯데호텔 고문 등 자녀들에게 재산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탈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5대 로펌 중 한 곳인 A 법무법인은 이 과정에서 법률 조언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 씨 모녀는 한때 롯데시네마 매점 사업을 독점 운영했던 유원실업의 지분 100%를 쥐고 있다. 서 씨의 친오빠인 서진석 씨가 유원실업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식당가에서 냉면집과 롯데리아 등 22곳을 운영하는 유기개발 역시 서 씨 모녀가 최대주주다.

신 총괄회장은 또 2007년 경남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197번지 일대 임야 일부를 서 씨 모녀에게 증여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의 탈세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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