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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증후군’ 피하는 법 ①]규칙적인 수면 습관 유지해야
기상시간은 일정하게…집중력 떨어지면 20~30분 낮잠이 도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개막한다. 31회째를 맞는 이번 올림픽에 대한민국은 23개 종목에 20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4회 연속 종합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 올림픽마다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던 태극전사들이기에 선수들을 향한 온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올림픽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려 한국과 시차가 12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가 늦은 밤이나 새벽에 열린다. 따라서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로 보려면 평소 생체리듬이 깨져 우리 몸에 ‘적신호’가 켜지기 쉽다. 일명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 증후군’이 그것이다.

올림픽의 많은 주요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열리는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새벽까지 TV 앞을 지키는 올빼미족 생활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TV를 시청하다 보면 수면부족과 잘못된 수면습관으로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늦게까지 경기를 시청하더라도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 커피, 콜라, 홍차를 피해야 하며,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에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응원을 하게 되면 정신적, 심리적으로 흥분하기도 한다. 이는 밤늦게 마치 운동을 하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해 수면에 방해를 준다. 따라서 밤늦게 TV를 시청할 때에는 가급적 흥분하지 않고 편안하게 TV를 시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철 더운 날씨로 인해 TV 시청시 음료수를 다량으로 섭취하면 요의를 느껴 자주 깰 수 있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밤새 켜놓으면 호흡기 계통을 건조하게 해 각종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경기를 시청하는 중이라도 졸음이 오기 시작하면 반드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고, 잠자리는 오직 잠을 위한 장소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잠자리에서 텔레비전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이상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언제 잠들었는지에 상관없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도록 하고, 수면부족으로 인해 피곤하고 판단력이 흐려지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다음날 많이 피로하고 업무 효율이 떨어지면 낮잠을 잠깐씩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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