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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증후군’ 피하는 법 ③]눈도 휴식이 필요해…경기 보다 중간 쉬어줘야
-스마트폰으로 시청 시 화면과 적정 거리 유지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다른 스포츠 경기보다도 올림픽 경기는 국가 대항전이기 때문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한 경기가 유독 많다. 따라서 경기를 시청하다보면 눈을 한 시도 뗄 수 없다. 이렇게 화면에 오랫동안 집중하는 것은 오히려 눈 건강에는 좋지 않다.

시선이 한 곳에 오랫동안 집중되면 눈을 많이 깜빡이지 않기 때문에 안구가 건조해지기 쉽다. 건조해진 눈을 방치하면 자칫하면 안구건조증까지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눈을 자주 깜빡거리고 눈이 건조하다는 느낌이 들면 인공눈물을 넣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면 눈의 뻑뻑함, 이물감, 피로감, 두통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오랫동안 TV나 스마트폰을 보면 눈도 피곤해지게 되기 때문에 광고 시간이나 경기가 잠깐 쉬는 시간에는 화면으로부터 고개를 돌려 눈을 쉬게 해야 한다. 눈과 TV와의 거리도 2m 이상이 되도록 해 피로를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할 경우에 눈 건강에 더욱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보통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에는 다른 전자기기를 볼 때보다 화면을 눈에 더욱 가까이 대고 보기 쉽다. 눈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30㎝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성경림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잠에 들기 전 불을 끈 상태로 침대에 누워 경기를 시청하는데, 이는 시력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밝은 상태에서 화면의 밝기를 적절히 조절해 경기를 시청하도록 하는 것이 눈에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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