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병일 명장 “부산교통사고, 급발진보다 브레이크오일 검사부터 해야”
[헤럴드경제]트레일러와 충돌해 일가족 5명 중 4명이 사망한 부산교통사고 관련 경찰이 차량 결함 조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급발진보다는 브레이크오일 검사부터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국내 자동차 명장 1호인 박병일 명장은 “여름날 비가 많이 오면 수분량이 더 많아 진다. 그래서 규정에 2년이나 4만km마다 교환해야 하는데 만약에 안 해서 기간이 지났다면 수분이 섞일 수 있고, 끓는점이 낮아진다”며 “이에 베이퍼록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서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다라고 볼 수 있어 브레이크오일 수분 검사부터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처=부산소방서본부]

박 명장은 “브레이크액이 에틸렌글리콜로와 피마자유로 되어있는데,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특히 수분을 많이 흡수하는 것이 여름”이라며 “몇 번에 걸쳐서 교환을 안 했다면 수분 함량이 보통 2%가 넘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브레이크액은 250도, 300 이상이 되어야 끓는데, 수분 함량이 포함되어 있다면 150도에도 끓을 수 있다. 그래서 먼저 수분 함량이 있어서 끓어버렸다면, 베이퍼록 현상으로 브레이크액에 기포가 생기니 브레이크가 풍덩하고 들어가 운전자가 브레이크가 안 들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급발진에 대해서는 “점검해서 브레이크오일에 이상이 없다면 그때 급발진 쪽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명장은 “자동차의 급발진 원인은 센서나 ECU 그와 관련된 엑츄에이터 이 중 하나만 고장이 나더라도 연료나 제어하는 쪽에 많이 고장 나면 급발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