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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메∼휴가왔는데 ‘까똑 까톡!’…염태영 수원시장 근무시간외 카톡금지령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외 업무연락을 받지않을 권리를 지자체 최초적용한다.

염 시장은 “8월 직원들과의 만남에서 ‘행복한 직장문화’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SNS를 통해 올렸다.

염 시장은 통계적으로 직장인이나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외 업무연락으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있는지 알렸다.

그는 “올해 3월 한국언론진흥재단 발표에 따르면, 근무시간 외 업무연락을 받지 않을 권리를 요구한 직장인이 87%에 이르고, 근무시간 외 스마트폰으로 한주 평균 11.28시간의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고 하니, 그저 웃고 지나칠 사안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염 시장은 공무원들이 겪는 스트레스를 구체적인 예로 들었다.

그는 “(갑작스런 회식을 제안하면서) ‘저녁만 먹고 가!’, (휴가 결재할 때) ‘뭐 하려고?’, (퇴근직전에 업무를 지시하면서) ‘내일 아침에 보자!’ 이러한 말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흔들고 있다고 합니다”라고 했다.

염 시장은 “아마 저처럼 뜨끔하신 분들도, 혹은 정말 속 시원하다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는 공직자들이지만 낮밤을 가리지 않는 비상상황 같은 예외를 제외하고는 일상에서 만큼은 ‘정당하게 쉴 권리’가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고 했다.

염 시장은 ”저부터 바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페친 여러분들도 ‘우리 모두가 행복한 쉼’을 함께 고민하며 본격적인 휴가철 일 걱정 없이 맘껏 즐기셨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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