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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찜질방서 휴대폰만 ‘쏙쏙’…40대 구속
-잠든 사람들 휴대폰만 골라 훔쳐…800만원 가로채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서울 시내 찜질방에서 휴대폰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찜질방을 전전하며 휴대폰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5) 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7월 한 달동안 서울 성북ㆍ송파ㆍ동대문구 등 손님이 많은 찜질방과 사우나를 돌아다니며 잠들어 있는 사람들의 휴대폰을 훔쳤다.

이후 김 씨는 동대문 일대의 노점상에 훔친 휴대폰을 한 대당 10~20만원 가량을 받고 팔았다.

이러한 수법으로 김 씨는 한 달동안 10대의 휴대폰을 훔쳐 800만원 가량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손님이 많은 찜질방과 사우나를 돌아다니며 잠들어 있는 사람들의 휴대폰을 훔쳐 팔아 돈을 가로챘다.

한편 김 씨는 지난 2006년에도 같은 혐의로 한 차례 구속됐었고 주유소 아르바이스ㆍ일용직으로 생활해 오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와 열대야 등으로 찜질방 이용 손님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휴대폰 도난사건이 자주 일어나는데 찜질방에선 소지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조언했다.

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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