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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록 제조市”..용인시에 이런일이
[헤럴드경제=박정규(용인)기자]경기 용인시가 전국 최초 ‘신기록’을 갱신중이다. 색다른 기부운동을 펼치고 도서 대출방식도 독특하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서구처럼 중고(UESD)를 선호하고, 전국적인 감차 택시조정대수에 증차로 대응했다. 용인은 신기록을 제조하고 또 갱신중이다.

용인시 ‘개미 천사(1004) 기부운동’은 지난 2015년 2월 9일 용인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용인시자원봉사센터 등 4개 기관이 협약을 맺고 추진해 벌써 2만구좌를 돌파했다. 1인당 매월 1004원(1계좌) 이상 자율적 모금을 한다. 일정액이 쌓이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 대상자에게 수시로 지원하는 기부운동이다.

전국 최초 치매 카페‘채움’도 개소했다. 치매환자의 치매행동을 공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5년 5월 8일 전국 최초로 용인시 처인구보건소 내에 치매 카페 ‘채움’을 개소했다.

정찬민 용인시장

‘희망도서 대출’ 가입자도 전국 최초다. 시행 3개월만에 가입자 4배, 대출건수 10배 급증했다. 희망서점도 17곳으로 늘어 관내 서점 80% 가입했다. 시행 3개월만에 회원가입자는 2700명을 넘어서고 도서 대출건수는 8000건을 육박하고 있다. 시행 초기보다 가입자는 4배, 도서 대출건수는 10배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공공도서관 회원으로 등록한 뒤 서점에 가서 읽고 싶은 책을 정해 그 자리에서 대출받고 3주 이내에 반납하는 서비스로 책값은 도서관에서 서점으로 지불하는 것이다. 한달에 1인당 5권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반납 도서는 도서관 장서로 등록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역동적 변화’를 시도중이다.시장실 책상 위 명패나 쇼파가 없다. 서서 결재하는 ‘결재대’가 설치됐다. 비리 방지용 CCTV도 달았다. 국장전용 집무실도 없어졌다. 국장은 실무부서에서 평사원과 나란히 근무한다. 상급 공직자의 업무공간에 놓였던 장식용 탁자와 소파가 사라졌다. 회의용 탁자와 접이식 의자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최고 할인율 적용받는 ‘용인시민카드’ 출시됐다. 용인에버랜드, 캐리비언베이, 한국민속촌 등에 대해 50~60%까지 최고의 할인혜택을 주는 체크카드 형태의 ‘용인시민카드’가 출시됐다. 이 카드는 용인에 주소를 둔 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 거주하면서 용인에 직장이나 대학을 다니는 사람도 발급받을 수 있다.

용인시에서는 ‘중고’가 인기다. 예산 절감과 자원 재활용 위해 사무실 가구와 가전제품 등 비품을 중고로 구매했다. 정부기관에서 사무실 비품을 중고로 구입하는 것은 용인시가 처음이다.

시의 신품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찬민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 초 청사 3층의 컨벤션홀을 개조할 때도 배치된 의자와 테이블을 모두 중고가구로 교체해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용인시 지자체최초 ‘스탠딩오피스’ 시범 도입했다. 스탠딩오피스는 말 그대로 서서 민원인을 맞는 제도다. 최근 일부 민간 기업이나 정부에서 도입하고 있다. 용인시는 민원실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자세로 응대하기 위해 시청 민원여권과와 처인구 지적민원창구, 기흥구 어디서나 민원창구 등 3곳에서 시범 운영한다.

콜비 무료인 ‘용인앱택시’서비스가 전국최초로 실시됐다. 지정호출·안심귀가 서비스 등 제공돼 안심이용이 가능하다.

용인시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스마트 폰의 어플리케이션(APP)을 이용해 가까운 지역에 있는 택시를 콜비 부담 없이 부를 수 있게 된다. 용인시는 어플리케이션 업체인 솔루게이트와 제휴해 지난 3월 28일부터 모바일 앱 콜택시 서비스인 ‘용인앱택시’를 제공 중이다. 콜비가 무료인 ‘용인앱택시’는 상담원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 폰 앱을 이용해 승객과 택시기사가 1대1로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택시 193대 감차 대신 97대 증차 확정도 용인시만의 최초다.

당초 193대를 줄이도록 했던 용인시의 택시대수 조정이 오히려 97대를 늘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토교통부의 택시 감차계획에 따라 전국적으로 20% 감차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증차가 적용된 것은 용인시가 유일하다.
‘별도 인사·급여통합관리시스템’ 특허도 획득했다. 용인시가 2015년 1월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간제와 무기계약직의 인사와 급여를 별도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했다. 다른 지자체가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수천만원의 세외수입이 기대된다. 이미 수원시, 안양시 등 1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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