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시민 2000여명 송파서 ‘광복 기쁨’ 춤춘다
-서울 송파구, 광복절 당일 ‘춤815 플래시몹 행사’ 진행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15일 시민 2000여명과 함께 ‘광복 그 벅찬 감동, 춤815 플래시몹’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춤815 플래시몹은 구청 4거리부터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까지 방이동 쪽 교통을 통제하고 진행하는 대형 퍼포먼스로, 구는 ‘독립군 애국가’에 맞춰 흥겨운 춤사위판을 벌일 예정이다. 행사는 조국 광복을 보지 못한 이름없는 무명의 청년 독립용사를 기리는 데에도 목적이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행사는 유관순 복장을 한 학생들의 ‘대한독립 만세삼창’ 신호에 맞춰 순서대로 진행된다. 먼저 외침이 시작되면 골목골목 기다리고 있던 참가자들이 나와 독립군 애국가에 맞춰 대열을 정비한다. 곡이 시작되면 빨간색ㆍ파란색 풍선과 함께 참여 시민 모두가 춤을 춘다. 춤사위가 끝나면 대형태극기를 구청 4거리에서 올림픽공원까지 머리위로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한편 구는 이번 행사에 대한 시민 반응이 지난해보다 더욱 뜨겁다고 전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3주간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2000여명 시민이 단번에 몰렸다. 참가자는 어린이집 원아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하며, 특히 중ㆍ고등학생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구는 이같은 열기에 맞춰 행사에 신청하지 않은 시민이라도 당일 현장에서 즉석 참여가 가능하게끔 했다. 구 관계자는 “플래시몹 춤사위는 구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동영상을 보고 간단한 동작만 익혀오면 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에선 광복절을 기념한 다양한 태극기 행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10일 잠실역에서 펼쳐질 ‘차량용 태극기 달기 캠페인’이 그 대표적인 예다.

박춘희 구청장은 “주민 성원에 힘입어 이번 광복절에도 춤815 플래시몹을 열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광복을 자축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