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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지스트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가입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문승현)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른 기후변화 기술 개발과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실질적 이행기구인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에 세계에서 200번째로 가입됐다고 14일 밝혔다.

CTCN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유엔환경계획(UNEP)의 운영 허가를 받은 실질적 이행 기구로, 기후기술센터(CTC)와 이를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개발도상국의 정부와 민간, 비정부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술 수요를 조사하고 실질적인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스트는 이번 CTCN 가입을 통해 최대 25만 달러(약 2억7500만 원) 규모의 개발도상국 기술지원 과제에 대한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의 공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아 기후변화 대응기술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기술을 전파‧적용하기 위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CTCN의 주카 우오수카이넨(Jukka Uosukainen) 센터장은 “이번 GIST의 CTCN 가입은 GIST가 개발도상국의 기후 기술 역량 향상과 기술 지원 등에 기여하고 기후 기술 이전 및 교류를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에 동참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가입 환영사를 전했다.

이번 CTCN 가입을 추진하고 향후 활동을 주도할 GIST 국제환경연구소 김준하 소장은 “이번 CTCN 가입은 국제환경연구소의 주요 활동인 개도국에 대한 환경기술 지원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 연구사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싱크탱크로서 국내외 기관들과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발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TCN(Climate Technology Centre and Network)은 2010년 12월 개최된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16)에서 개도국 기술 개발과 이전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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