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16일 이 같은 사항을 이사회에서 결의하고 신규시설투자 및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알렸다.
호텔사업 투자는 600억원 규모이며 마포애경타운이 짓는 홍대입구역 복합역사에 지상 17층, 연면적 5만4000㎡ 규모의 최신식 복합쇼핑몰과 함께 준공된다. 호텔은 제주항공의 비즈니스모델과 부합한 콘셉트로 지어진다. 제주항공은 이를 항공여객과 연계한 인바운드 승객 유치 목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이번 호텔사업 진출을 통해 항공과 연계한 에어텔(항공권+숙박) 상품 개발 등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매출 확대는 물론 서비스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사업 진출과 더불어 현재 운용리스 방식의 항공기 운용구조를 직접 구매해 운용하는 방식과 병행하기로 했다.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보잉 737-800기종 총 3대이며 해당 항공기들은 2018년 모두 도입된다. 현재 운용 중인 25대의 항공기 모두 운용리스 방식인 제주항공은 항공기 직접구매를 통해 정비비와 리스료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353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16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최대 반기실적이었던 지난해 2868억원 대비 16.9% 증가했다. 단 영업이익은 지난해 307억보다 약 47% 감소했다. 이는 항공기 도입과 반납이 상반기에 집중된 데 따른 비용이 한꺼번에 계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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