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이 창조경제 기반의 기술창업 프로그램으로 변화된다.

중소기업청이 17일 그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운영상의 문제점을 중점 보완한 ‘창업선도대학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창업선도대학은 지난 2011년부터 대학 중심의 한국형 창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주요권역별 대학을 지정, 창업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선도대학 고도화 방안’은 지난 4월에 발표된 ‘창업ㆍ벤처 정책 패러다임 혁신’의 정책방향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구현한 창조경제 기반의 발전계획이다. 이 방안은 지난 5년간의 성과와 한계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3대 혁신전략과 10개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대학별 맞춤형 창업지원모델 구축을 통한 우수사례 확산 △바이오 등 유망분야 특화 육성 및 창업기업의 고용, 수출, 투자유치 등 성과에 따른 차등 지원 강화 △창업기업을 발굴ㆍ육성함에 따른 성장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대학 투자모델을 정립 및 투자중심 인센티브 체계 마련 등이다.

중기청은 “창업선도대학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정책수단으로서, 지정 대학 및 예산이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다”며 “이번 방안을 통해 청년ㆍ기술창업 육성을 대표하는 창업선도대학 프로그램에 대한 근본적 혁신을 추진, 시장원리에 기반을 둔 창업자 발굴ㆍ육성을 촉진하여 글로벌 스타벤처기업을 배출하고, 그에 따른 성장이익을 대학이 공유하는 인센티브체계를 마련해 창업선도대학을 명실상부한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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