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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노트7출시 D-2] 갤럭시노트7 시장 예상치 넘어선 선주문 쇄도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의 호평과 국내외 시장의 사전 판매 돌풍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19일 출시를 앞둔 갤럭시노트7의 흥행 대박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특히 패블릿(대화면폰)의 주요 시장인 북미와 아시아 등에서 사전 주문이 몰리면서 혁신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장착한 갤럭시노트7이 패블릿을 넘어 범용폰으로서의 입지를 넓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냉소적이던 외신도 호평으로 돌아서=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가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이후 외신들은 ‘최고의 안드로이드폰’, ‘펜의 르네상스 시대’, ‘애플을 궁지에 몰아세운 갤럭시노트7’ 등으로 평가했다. 지금까지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 대해 다소 비판적이던 WSJ의 테크 칼럼니스트인 조안나 스턴까지 이례적으로 16일(현지시간)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폰인 갤럭시노트7’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노트 시리즈는 스마트폰에 있어서 항상 리더였고 삼성전자가 패블릿시장을 창조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면서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의 모든 역량을 집중됐고 결과물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이 홍재 인식기능을 갖춘 갤럭시노트7으로 애플을 궁지에 몰아세웠다“면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S7으로 애플을 능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다음달 아이폰7이 공개되기 전에 이같은 기세를 이어가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채인식과 S펜 등 사양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갤럭시노트7은 지문인식보다 더 강력한 보안기능인 홍채인식을 탑재했다”는 “갤럭시노트7은 한번에 하나의 홍채패턴을 저장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절대로 사용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미국매체 패스트컴퍼니는 “갤럭시노트7을 기점으로 펜의 르네상스 시대인 ‘페네상스(Pennaisance)시대’를 맞았다”면서 “S펜은 작은 플라스틱스틱에서 더 정교하고 압력에 민감해졌고, 지우개 기능과 버튼이 있는 도구로 발전했다”고 호평했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 서초사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도 “이달초 미국 뉴욕 언팩현장에서 갤럭시노트7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을 직접 접한 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삼성전자에 유독 냉소적인 미국 언론들도 올해 최고의 패블릿,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 가장 아름다운 제품으로 호평했다”고 언급했다.

▶이례적인 판매열기로 순차출시로 물량공급=이처럼 주요 외신들은 올해 갤럭시노트7 출하량이 약 1000만대 이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전작 갤럭시노트5의 출하량인 약 865만대를 무난히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갤럭시노트7의 사전판매 물량이 동이 나면서 판매대란 조짐도 보이고 있다. 19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한국과 북미시장에서는 현재 사전 주문이 당초 공급 예상 규모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잡은 예상치보다 선주문이 쇄도하면서 당초 출시가 예정됐던 다른나라들의 출시일도 조금씩 늦춰지는 양상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네덜란드와 말레이시아 출시일을 연기한 데 이어 러시아 등 출시시기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간 물량 조정이 끝난 상황에서 선주문 물량이 예상보다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출시시기를 일부 조정하더라도 충분히 초기물량을 공급해 소비자와 시장에 대응하고 판매실기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이동통신 1위 업체인 버라이즌과 4위업체 T-모바일등은 갤럭시노트 7을 사전구매한 고객들을 위해 사전배송에 나서고 있다. 버라이즌이 제품이 정식으로 출시되기도 이전에 사전배송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국내 이통사들도 뜨거운 판매열기로 사전 구매자에 한해 지난 13일부터 배송작업에 나섰다. 하반기 히트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을 대량 확보해 실적을 견인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통신사들의 전략이다.

권도경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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