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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7 출시 D-2]냉소적이었던 WSJ, “갤럭시노트7, 현존하는 최고의 안드로이드폰”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갤럭시노트7는 현존하는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를 통해 스마트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9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출시를 앞두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유명 테크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Joanna Stern)이 16일(현지시간) 리뷰를 통해 “갤럭시노트7은 여태껏 사용했던 안드로이폰 중에서 최고”라고 극찬했다. ▶관련기사 3면

스턴은 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멀티태스킹 능력을 가진 휴대용 컴퓨터로 만드는 길을 선도해 왔다”고 평가했다. 


WSJ은 그 동안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갤럭시시리즈에 대해 “저렴한 재질에 산만한 소트프웨어를 담고 있는 스마트폰”이라면서 냉소적으로 비판해 온 매체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올해부터다. 지난 3월 삼성전자가 갤럭시S7시리즈를 출시된 직후 WSJ는 “갤럭시S7은 급이 다른 스마트폰”이라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7를 통해 스마트폰의 최고봉에 올라섰다”고 우호적으로 선회하기 시작했다.

스턴이 호평한 갤럭시노트7은 19일부터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전세계 150여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스턴은 갤럭시노트 7의 강점에 대해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을 제공해 보안을 강화한 점 ▷방수기능과 S펜의 수중 사용성 ▷삼성페이와 삼성패스 등 정교해진 소프트웨어 ▷ 5인치 이상 큰 화면도 작게 느껴지는 디자인 등을 꼽았다.

그녀는 리뷰에서 “갤럭시노트7은 전후면 곡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여자들 손에 잘 맞을 정도로 작은 크기로 줄이면서도 5.7인이상 대화면폰을 장착했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애플에 대해서는 “아이폰6S플러스의 경우 5.5인치 화면에 넓은 베젤을 씌워 둔탁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갤럭시노트 7은 다른 갤럭시시리즈보다 더 깔끔하고 더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면서 “삼성의 소프트웨어는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하드웨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지난 6일부터 북미와 한국 등지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노트7은 선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전판매 닷새만에 30만대가 팔렸는데 이는 상반기 흥행했던 갤럭시S7시리즈보다 두 세배 가량 많은 수치다.

권도경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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