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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 돋보기] 흐르는 물에 스마트폰 충전…‘휴대용 발전기’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클린테크 전문 스타트업 이노마드는 흐르는 물을 활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수력발전기 ‘이스트림(Estream)’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스트림은 강이나 계곡과 같은 흐르는 물을 전력에너지로 변환해 스마트폰, 테블렛 PC와 같은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일체형 발전기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필요한 전기를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500ml 물병과 비슷한 크기의 이스트림을 흐르는 물에 설치하면 물의 속도에 따라 2.5W에서 최대 7W의 전기를 만들 수 있다. 이 전기는 이스트림 내부의 배터리에 충전된다. 이는 스마트폰 3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를 활용하면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스마트폰 등을 통한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다.


현재 이스트림은 세계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캠페인 런칭 하루만에 미국, 유럽, 호주 등을 중심으로 모금을 받아 목표금액의 25%를 달성했다. 캠페인은 오는 9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노마드 박혜린 대표는 “이스트림은 흐르는 물이 에너지원이라 태양광이나 바람에 비해 안정적으로 전기를 얻을 수 있어 낚시, 카약, 트레킹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또 수력발전의 원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마드는 2014년 8월 청계천의 흐르는 물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청계천 스마트 충전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후 한국콘텐츠 진흥원 2016년 창업발전소 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창업발전소는 문화예술과 기술을 융합시킨 콘텐츠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2013년에 시작해 총 63개의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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