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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시계 애호가’ 김정은…고급시계 수입 끊겨 곤혹
[헤럴드경제] 북한은 국제사회 대북제재 여파로 외화를 벌 길이 막힌 상황에 처한 가운데, ‘스위스 시계 애호가’로 알려진 김정은이 고급시계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스위스제 고급시계 수입이 석 달째 중단된 것이다. 이는 ‘지난 5월 스위스 정부가 대북 독자 제재’를 단행한 이후부터인 것으로 전해진다.

스위스시계산업협회(FHS)는 지난 5~6월에 이어 7월에도 스위스 시계의 대북 수출은 ‘0’ 라고 밝혔다.

학창시절을 스위스에서 보낸 김정은은 노동당 위원장 부인 리설주와 스위스제 커플 시계를 차고 공식 석상에 나올 정도로 스위스 시계 사랑이 각별하다.

또 김정은은 그동안 북한 핵심 엘리트층에게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해 스위스시계를 ‘선물정치’로 적극 활용해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지난 해 1~7월 북한이 수입한 스위스 시계는 모두 509개(8만2000 달러 상당)로 월평균 70 여 개에 이른다. 이어 핵심세력 당ㆍ군부 등의 충성심을 유도위한 선물 확보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 지적했다.

앞서 스위스는 지난 5월 고급 시계류와 와인 등 25개의 사치 품목에 대한 대북 금수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올해 상반기 미국과 북한의 교역액이 2만3000 달러(한화 2500여만원)로 집계됐다고 미국 상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교역액인 299만1000 달러의 1% 수준이다.

VOA는 “해당 기간 미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간 물품은 실험실 연구장비와 상업용 인쇄물이 전부”라며 “그마저도 인도적 지원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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