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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릉역 4번 출구 앞 298실 규모 호텔 들어선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제2지구에 객실 298실 규모의 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이하 도건위)에서 테헤란로제2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관광숙박시설 건립 계획안을 공개공지와 필로티의 높이 조정 등 조건을 달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남구 역삼동 708-4번지 외 5필지로, 지하철 2호선 선릉역 4번 출구 앞에 입지해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시설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옛 르네상스호텔(벨라상스 서울 호텔)과는 700m 가량 떨어져 있다.

테헤란로 신규 호텔 조감도. [제공 =서울시]

이번 결정은 대상지에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적용, 용적률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원회는 또한 대상지 전면에 지하철 출입구와 연계한 공개공지를 계획해 시민 휴식 공간을 제공하도록 했다. 대상지 후면에도 소공원 형태의 공개공지를 조성, 모두 509㎡의 공개공지를 둠으로써 쾌적한 가로 환경을 이룰 수 있게 했다.

대상지에는 지하8층~지상26층, 298실의 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동남권 지역에 부족한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고 해당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열린 도건위에선 논현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논현동 207번지 임대주택 건립계획안도 ‘수정가결’됐다.

학동역 3번출구와 맞닿은 이 대상지에는 현재 LPG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관련 법규가 강화돼 이 위치에 LPG 충전소를 유지하기 어려워져 가스충전소가 철거되고 임대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학동역과 가까워 직장인과 인근 가구거리 종사자들의 임대주택 수요가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획지계획 변경, 임대주택 건립에 따른 용적률 일부 완화 등을 담고 있다.

임대주택은 지상 13층 높이로 짓는다. 도시형생활주택 54가구와 오피스텔 45실로 구성된다.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로 공연장/전시장 등 문화시설이 들어설 가능성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어진 지 34년이 지난 위험물 처리시설을 없애고 시민을 위한 임대주택이 들어서게 되는 것”이라며 “대상지가 학동역과 인접해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가구거리 종사자 등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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