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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인자 이인원 자살...신동빈 조사는 어떻게
[헤럴드경제]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26일 경기도 양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롯데그룹의 2인자였던 이 부회장의 자살로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은 이날 이 부회장의 자살에 “수사 일정을 재검토하겠다”며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KBS는 이날 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다음 주 중으로 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신 회장을 31일쯤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신 회장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하던 상태였다.

신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29일 검찰 출석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좌),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우)]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6일 이 부회장을 소환해 횡령ㆍ배임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었다. 각 계열사가 조성한 비자금이 그룹 정책본부로 흘러들어 갔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었다.

이 부회장은 황각규(61)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소진세(66)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총괄사장)과 함께 신 회장의 최측근으로, ‘정책 3인방’이라고도 불린다. 이들 중 황 사장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신 회장 등 오너 일가들에 대한 소환 조사까지 마무리 한 뒤 관련자들을 9월 중 일괄 기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핵심 피의자인 이 부회장이 돌연 목숨을 끊음으로써 수사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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