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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금속 매장에서 6800만원 상당 가방 들고 달아난 콜롬비아인 검거
- 판매자가 한눈 판 사이 금괴ㆍ현금 든 가방 들고 도망

- 경찰, “범행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서울 종로3가 귀금속 매장에서 금괴ㆍ현금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친 콜롬비아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귀금속 판매자가 한눈을 판 사이 금괴와 현금이 든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절도)로 콜롬비아 국적의 P모(58) 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P 씨는 지난 26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한 귀금속상가에서 피해자 김모(49) 씨가 잠시 금괴ㆍ현금이 들어있는 가방을 올려두고 다른 업주와 이야기를 하는 사이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사진=콜롬비아 국적의 P 씨는 종로3가 귀급속 매장에서 6800만원 가량의 금괴와 현금이 든 가방을 들고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다.  제공=혜화경찰서]

P 씨가 가로챈 가방에는 6800만원 상당의 금괴와 현금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상가 CCTV에서 확인한 모습과 동일한 옷차림을 한 P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P 씨는 지난 18일 관광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왔으며 “29일 출국 예정이어서 관광 중 가방을 훔친 다음 출국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하철 종로3가역에 매일 승하차한 내역이 확인되고, 귀금속상가의 상인들도 피의자의 얼굴을 또렷이 기억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처음부터 범행을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가의 귀금속을 취급하는 상인들은 항상 소지품에서 손을 떼지 말고 늘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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