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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비슬산서 ‘용의 알’ 모양 돌 30개 발견 화재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달성군 비슬산에서 작은 것부터 크게는 지름 5m 알 모양의 돌덩이가 무더기로 발견돼 화제다.

29일 달성군에 따르면 비슬산 유스호스텔 건립 현장인 유가면 용리 비슬산 자락에 부드럽게 깎아놓은 듯한 용 알 형상의 둥근 돌 30여개가 발견됐다.

유가면 용리는 예로부터 ‘용이 살았다’고 해서 용리(龍里)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마을에는 용이 승천했다는 용소와 그 옆에 용동이라는 용비 무덤이 있다. 


또 현재 비슬산 유스호스텔 건립 현장인 골짜기를 용의 알집자리라 부르며 마을 사람들은 이 곳을 자손이 번창하는 명당으로 여겨 왔다.

더욱이 달성군의 상징 동물이 용이다.

용의 알집자리로 신성하게 여겨오던 장소에서 실제로 알의 모양을 한 돌들이 발견, 달성군은 20만 시대를 넘어 30만 시대로 뻗어가는 다산(多産)과 번영의 길조라며 반기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제껏 구전돼 온 용과 용알 관련 전설을 스토리텔링하고 지질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천연기념물 제435호 비슬산 암괴류와 연계한 공원 조성, 지질체험 학습 방안 등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슬산 유스호스텔은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전체면적은 6천148㎡며, 군비 197억 원이 투입, 2017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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