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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폭은 무직 아냐’…생활보호비 타낸 조폭 체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본에서 조직폭력단원인 사실을 숨기고 무직자에게 주어지는 생활보호비를 수령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조폭을 그런 혐의로 잡아들이는 것도 그렇거니와, 조폭은 무직이 아니라는 해석이 전제된 셈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이색적인 사건이다.

일본 테레비아사히는 30일 경찰이 별도로 관리하고 있는 지정폭력단인 이나카와카이의 조직원(51)이 폭력단원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도쿄 스기나미 구청에서 제공한 생활보호비를 받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가 이제까지 구청으로부터 받은 생활보호비는 350만 엔(약 3800만 원) 이상으로 파악된다. 경시청에 따르면 올 1월 이 조직원은 자택에서 친아들과 언쟁이 벌어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뜯어말리는 사이 “무직으로 생활보호비를 받고 있다”고 말한 사실이 수사의 빌미가 됐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폭력단원이며, 이처럼 무직이 아닌데도 생활지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 조직원은 조사 결과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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