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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연설문 비서, 연봉 3억 증권금융 감사로...靑, '침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청와대는 조인근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한국증권금융 감사로 선임되면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함구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3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에 “제가 말씀드릴 사안이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29일 한국증권금융 주주총회를 통해 내달 임기가 끝나는 한규선 감사위원 후임으로 선임됐다.

조 전 비서관은 2004년부터 지난달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에서 물러날 때까지 박 대통령의 메시지와 연설문 작성을 줄곧 도맡으며 박 대통령의 ‘펜’ 역할을 수행해왔다.

조 전 비서관은 장기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불가피하게 연설기록비서관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전 비서관이 금융 경력이 전무한데다 건강상 이유로 청와대를 나간 지 두달도 채 안된 시점에 증권시장 자금을 공급하고 우리사주제도를 운영하는 증권금융 업무 전담기관인 증권금융 감사 자리로 옮긴 것을 두고 결국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감사직이 포함된 증권금융 감사 관련 직책의 보수총액은 2억9500만원으로 알려졌으며 신임 감사의 임기는 2년이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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