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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호화 여행 자랑하던 加 20대 여성 2명…알고보니 마약 운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약 2개월여간 유람선을 타고 세계를 여행하며 소셜네트워크(SNS)에 호화 생활을 자랑했던 20대 캐나다 여성 2명이 마약 밀매 혐의로 붙잡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

1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국경수비대(ABF)는 최근 캐나다 여성 멜리나 로버지(23)와 이사벨라 라가체(28)를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포해 재판에 넘겼다. 또 공범인 캐나다인 안드레 타민(63)도 함께 검거됐다.

이들은 약 1700만 파운드(260억 원) 어치에 달하는 코카인 95㎏을 시드니로 들여오려다 ABF의 마약탐지견에 걸렸다. 아직 재판 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호주의 마약 밀매 관련 규정이 엄격한 만큼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체포되기 전까지 이들은 비용이 1000만원이 넘는 호화 여객선을 타고 세계를 유람하며, SNS에 사진 등을 올려 재력을 자랑했다. 이들이 올린 사진에는 영국, 페루, 미국, 뉴질랜드 등 각국에서 값비싼 레저를 즐기는 모습이 가득했다.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이들이 세계를 떠돌며 방탕한 생활을 즐기고 있을 당시에 이미, 각국에서는 이들을 ‘고위험 여행객’으로 분류했고 ABF와 공조해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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