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나라밖] 주민 대부분의 직업이 보이스피싱맨…中 안시현‘뭇매’
○…중국 산둥(山東)성에서 한 예비 여대생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걸려 학비를 날리고 숨진 뒤 푸젠(福建)성의 한 마을이 중국인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1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대만과 마주한 푸젠성 안시(安溪)현은 중국에서 보이스피싱의 원조격인 마을이다. 한참 보이스피싱이 성행할 무렵에 이 마을에서 발신된 휴대전화 메시지만 하루 수백만건에 달했다. 공안이 보이스피싱으로 학비를 날린 뒤 숨진 산둥성 린이(臨沂)시의 쉬위위(徐玉玉) 사건 조사결과 6명의 범인들은 모두 안시현과 부근 마을 출신이었다. 한 명이 충칭(重慶) 출신이었지만 2살 때 아버지를 따라 푸젠성으로 건너왔다.

보이스피싱으로 공안에 잡힌 한 남자는 “마을 사람들이 보이스피싱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보이스피싱으로 돈을 벌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했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