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바로 미국 국적의 데이비드 셰든(36)으로 12년 전인 2004년 중국 원남 성에서 여행 중 행방불명됐다. 시간이 흘러도 진전이 없자 그는 사망 처리됐다.
중국에서 사라진 그는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최성룡 납북가족자모임 대표는 매체에 “셰든은 과거 김정은의 영어 개인 교사를 하기 위해 납치됐다”며 “현재 북한에 거주하며 결혼도 해 슬하에 자식 2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셰든의 가족은 죽은 줄 알았던 그의 소식에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아들은 한국에 머문 적이 있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안다”며 “이 점이 북한에서 아들을 납치한 이유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 외교 당국은 진위 여부를 파악해 셰든의 귀환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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