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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해볼려다...” 시의원에 용돈챙겨준 광주은행 지점장 문책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광주광역시 금고지정을 앞두고 예민한 시기에 해외출장을 떠날 시의원에게 돈봉투를 건넨 광주은행 지점장에 문책성 대기발령이 내려졌다.

2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께 당시 광주시의회 모 상임위원장 A의원에게 중국 출장협찬비 명목으로 돈을 건넨 광주은행 시청지점장 B씨를 8월31일자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시금고선정위원회 구성 등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은행 지점장이 시의원에게 돈을 건넨 것은 대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다만 광주은행 측은 시의원이 요구해 지점장 개인차원의 통상적인 협찬이라고 해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9월 중 금고 지정 방침을 결정하고 11월 제안서를 평가해 선정을 마칠 계획인데, JB(전북)금융지주에 편입된 광주은행을 비롯해 농협, 국민, 신한은행 등 4곳이 시금고 유치전에 뛰어들 기세다.

광주시금고는 광주은행이 40여 년간 독점으로 맡아오다 2012년부터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로 나눠 광주은행과 KB국민은행이 나눠맡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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