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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의 새로운 전략은 '비용 삭감'과 '중국 가격 인하'
[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아이폰7의 발표가 4일(이하 현지시간)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애플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속속 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 판매 속도 둔화를 막기 위해 2개의 새로운 전략을 내세우는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바로 '비용 삭감'과 '가격 인하'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먼저애플이 지난 몇 달간 여러 공급 업체끼리 경쟁을 시키면서 엄격한 비용 삭감을 요구해왔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폰7의 매출 전망이 기존의 아이폰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애플은 부품 발주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30% 줄이고 납품 단가도 약 20%까지 낮추도록 업체들에 요구하고 있다.

WSJ는 이러한 애플의 전략이 공급 업체에게 큰 타격이 되고 있으며 매출 역시 큰 기대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애플에게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미국 만큼 거대한시장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 중국 시장은 애플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도말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게 매체의 설명.

하지만 올해 2분기(현지시간) 중국 내 아이폰 출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1.7%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WSJ는 중국 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애플만 이 곳에서 '신통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애플이 내놓는 새로운 방책 그 두번째는 중국 시장에서 과감히 아이폰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현재 아이폰6s 16GB 모델의 경우, 미국에서는 649 달러(약 72만4,933원), 중국에서는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텔레콤으로 개통할 경우 4,288 위안(71만5,750원)에 각각 구입이 가능하다.

미국과 중국의 가격이현재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본래 중국 내 아이폰6s의 가격은 5288 위안(약 88만2,673원)이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관세 이외에 부가가치세라는 중국 만의 특별한 간접세(17%)가 더해지기 때문에 아이폰의 가격은 타국보다 비쌀 수 밖에 없다.

WSJ는 "중국 내 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볼 때 고가로 분류되지만 세금을 포함해 미국 수준의 가격으로 낮췄다는 건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애플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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