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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獨 주의회선거 출구조사서 反난민 극우당이 메르켈당 앞서
[헤럴드경제]독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州) 의회 선거에서 반난민 극우당의 대약진으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당수로 있는 중도우파 기독민주당을 제치고 2당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치러진 선거에서 반유로ㆍ반이슬람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lternative fuer Deutschland. 이하 독일대안당)은 기민당을 제치고 2당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되고 나서 제1공영 ARD TV가 출구조사를 바탕으로 보도한 정당별 득표율 예측치에 따르면 지금의 주정부 다수당인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은 30.5%를 얻어 1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민당과 함께 주정부 대연정의 소수당 파트너를 꾸려온 기민당은 19.0%득표에 그쳐, 21% 득표가 점쳐지는 독일대안당에 2당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됐다. 기민당의 이러한 예상 득표율은 이 주의회 선거에서 기록한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이어 좌파 색채가 강한 좌파당(Die Linke)은 12.5%, 녹색당은 의석배분 최소득표율인 5% 허들에 턱걸이한 5.0%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ARD TV는 전했다.

이밖에 신나치 세력으로도 불리며 해산심판이 논의되는 국가민주당은 3.5%, 친기업 자유주의 정당인 자유민주당은 3.0% 득표에 머물러 의회 입성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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