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중국 중산대학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팀이 모기 개채수를 줄이기 위해 세균 감염된 수컷 모기를 대량으로 방생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실험은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연구팀은 세균에 감염된 수컷 모기를 매주 200만 마리씩 방출하고 있다. 연구팀이 일부러모기를 방출하는 목적은 암컷 모기의 산란을 방해하기 위해서다.

수컷 모기와 교배한 암컷들에게 세균이 전이돼 개체 수를 현격히 줄이는 것이다. 연구팀은 4년 전 외딴 섬에서 같은 실험을 진행해 모기의 개체수가 크게 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에 따르면 임페리얼컬리지 런던 생명과학부 연구팀들은 유전자 변형을 통해 정자생산을 못 하도록 한 불임 수컷 모기를 만들었다. 이 모기의 불임 유전자는 5세대에 걸쳐 암컷과 수컷 후손 모기의 90%에 유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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