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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폰7 한국은 또 ‘담달폰’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7 시리즈를 16일 미국부터 순차 출시한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빠져 다음달에나 아이폰 7 시리즈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공개했다.

외관은 전작과 유사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경쟁사들이 먼저 적용한 사양을 따라한 경향이 짙었다. 대화면폰인 아이폰7 플러스에 적용된 듀얼카메라는 이미 지난해 중국업체 화웨이가 먼저 선보였던 사양이다. 삼성전자 등 대부분 제조업체가 프리미엄폰에 적용한 방수기능도 이제서야 아이폰에 적용됐다.

눈에 띄는 변화는 아이폰7시리즈에서 첫 아이폰부터 있던 누르는 ‘홈 버튼’과 3.5mm 이어폰 잭이 9년여만에 없어졌다는 점이다. 이는 각각 지문인식 센서와 라이트닝 커넥터로 대체됐다.

저장 용량은 작년 모델의 2배씩인 32GB, 128GB, 256GB로 늘었다. 색깔은 기존 실버, 골드, 로즈골드 외에 블랙(무광 검정), 제트블랙(유광 검정) 등 추가해 5종류로 늘었다. 작년 제품들인 아이폰 6s와 6s 플러스는 실버, 골드, 로즈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등 4종으로 나왔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는 9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16일부터 공식 판매가 시작된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출시되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영국, 홍콩 등 29개 국가다.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가격은 최저용량(32GB) 모델 기준으로 아이폰 7은 649달러, 아이폰 7 플러스는 769달러다.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 10은 오는 13일부터 업그레이드가 배포된다. 애플이 아이폰7 시리즈와 함께 공개한 무선 이어폰 ‘에어팟’은 10월 말부터 159달러에 별도 구매가능하다.

권도경 기자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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