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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마다 성장속도 다른이유? ‘성장유형’ 때문

성장 환경 개선 통해 ‘큰 키 성장유형’으로 바꿔야

같은 산을 오를 때도 등산로에 따라 정상에 도착하는 시간이나 힘든 정도가 달라진다. 사람의 키도 산을 오르는 것처럼 그 유형에 따라 매년 각자 다르게 성장한다. 어떤 사람은 노력하지 않아도 키가 잘 자라는데, 어떤 사람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도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 같은나이, 같은학년에 있으면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장기 청소년들의 키를 측정한 결과 성장유형에 따라 매년 2~3cm 정도씩 차이가 발생했다. 이는 유전에 의한 것 만으로는 볼 수 없다. 보통 키는 성장기 ‘환경조건’의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 성장기 청소년들의 키를 매월 측정한 결과 ‘작은 키 성장유형’과 ‘큰 키 성장유형’ 사이에서 한 달에 0.2~0.3cm의 차이가 발생했다. 이것이 지속돼 1년에 2~3cm 키 차이를 만들어 냈다.
 

▲성장 정밀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네스 성장클리닉의 모습

키는 대부분 성장 단계와 그 시기가 정해져 있다. 현재 작은 키 성장유형에 속해 있다면, 우선 ‘성장 정밀검사’를 실시해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 번 생활 습관이 정해지면 쉽게 큰 키 성장유형으로 바뀌기 힘들기 때문이다. 당장은 키가 계속 자라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인이 됐을 때 성장유형이 반영돼 결국 작은 키가 될 수 밖에 없다.

작은 키 성장유형으로 자라고 있는 사람이 맞춤 운동과 숙면, 스트레스 관리,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통해 성장유형을 바꾼 경우, 기존 1년에 4cm 정도 자라던 키를 6.5cm까지 증가시킬 수 있었다. ‘일반 성장기’에 성장 유형 검사와 이에 따른 대응책을 시작하면, 자연 성장하는 키보다 10cm 이상 더 클 수 있다는 게 성장클리닉 전문가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정상인의 키는 유전의 영향이 적고 성장기 환경 조건에 따라 매년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성장 환경을 개선하면 누구나 작은 키 성장유형을 큰 키 성장유형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성장속도에 맞춰 키 크는 방법을 적절하게 적용시키는 것이 키를 더 크게 하는 핵심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전문가 도움말: 김양수 (키네스 성장클리닉 대표원장)

최경침 기자 /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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