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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재원 엠즈씨드 대표 “폴 바셋의 캡슐커피, 고품질ㆍ가격 경쟁력 있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누구나 쉽게 폴 바셋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캡슐커피를 론칭했다. 폴 바셋 캡슐커피 가격은 개당 650원으로, 매장 커피 가격에 비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매일유업의 자회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폴바셋이 ‘캡슐커피’에 진출했다. 석재원 엠즈씨드 대표는 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폴바셋 캡슐커피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가정 내 원두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갈수록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어 캡슐커피 시장 진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석 대표는 “폴 바셋의 커피는 고품질의 원두, 차별화된 로스팅 등을 발현하기 때문에 다른 경쟁사보다 가격대가 높다”며 “폴 바셋 캡슐커피는 개당 650원으로, 매장과 동일한 프리미엄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시장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엠즈씨드 석재원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을 설명하고 있다. 석 대표는 더 많은 고객이 폴 바셋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캡슐커피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커피전문점 폴 바셋은 호주 출신 바리스타 폴 바셋과 매일유업이 제휴해 2009년 강남에 1호점을 열었다. 타사보다 많은 28g의 원두를 사용하고 전문 바리스타를 통한 커피제공 등을 강조했다. 사업 개시 이후 3년 만에 연매출 97억원을 달성했다. 2013년 석 대표가 엠즈씨드 수장을 맡고,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폴바셋의 매장 확대도 가팔라졌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69.7% 신장한 4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 9월 기준 폴바셋 매장은 83개에 이른다.

이번에 내놓은 ‘폴바셋 바리스타 캡슐커피’는 국내 캡슐커피 머신의 70%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네스프레소의 머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폴바셋 캡슐커피는 재스민의 향과 캐러멜의 단맛, 카카오의 쌉싸름함과 잘 익은 베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시그니처 블렌드’, 복숭아와 초콜릿의 달콤한 풍미를 담은 ‘미드나잇 블루 블렌드’, 황설탕의 단맛과 감귤류 과일향의 여운을 남기는 ‘오렌지 벨벳 블렌드’ 등 3종으로 출시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2003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폴 바셋 바리스타는 “캡슐커피이지만 차별화된 폴 바셋 만의 커피철학을 담아내고, 고품질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바리스타 폴 바셋은 캡슐에 들어가는 생두 선정부터 로스팅, 패킹 등 전 과정에 빠짐없이 참여해 캡슐커피 제품을 개발했다.

폴 바셋은 “일반적으로 캡슐커피는 사용되는 커피 양이 적기 때문에 로스팅을 과하게 해 강한 맛을 내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비해 폴 바셋 캡슐커피는 최고의 원두를 사용하고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리고자 최대한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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