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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새 CEO 송편 빚으며 ‘한국 친화경영’ 시동
알 감디 CEO, 마포지역 저소득가정 800세대에 추석 선물 전달

한글 이름 ‘오수만’ 지어 명함에 새기고 한국기업문화 적응 노력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에쓰오일(S-OIL)의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오스만 알 감디 CEO가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첫 대외활동을 시작하며 한국 친화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에쓰오일은 지난 8일 알 감디 CEO가 추석을 맞아 서울 마포구 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사랑의 송편나누기’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알 감디 CEO와 임직원 봉사자들은 송편을 빚고 식료품과 생필품 등 선물 세트를 포장해 마포구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 홀몸노인 등 저소득가정 800세대에 전달했다. 

에쓰오일(S-OIL) 오스만 알 감디 CEO는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8일 마포구 성산동 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송편나누기’ 자원봉사를 열고 지역 내 저소득가정 800세대에 송편과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알 감디 CEO(왼쪽)가 임직원 봉사자들과 함께 송편을 빚고 있다.

추석 선물 세트를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한 알 감디 CEO는 “한국의 추석 명절은 가을 수확을 축하하고,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눠먹으며 정(情)을 나누는 뜻 깊은 명절이라고 들었다”면서 “에쓰오일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추석 명절을 외롭게 보내야 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알 감디 CEO는 취임 직후 자신의 한글 이름을 ‘오수만’으로 정하며 한국 문화에 융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명 ‘오스만’과 발음이 비슷한 ‘오수만’은 한자로 ‘성 오(吳), 쓰일 수(需), 당길 만(挽)’으로 쓰며, ‘탁월한 지혜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번영을 이끌어내는 인물’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고 한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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