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애플의 신작 아이폰7 시리즈에 아이폰 최초로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된 가운데 아이폰7을 물 속에 직접 넣어 테스트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의 IT 저널리스트인 이시카와 쓰쓰무 씨는 13일(현지시가) 야후 재팬에 아이폰7을 목욕탕에 넣고 방수 기능을 직접 실험한 영상과 글을 게재했다.

이시가와 씨의 설명에 따르면 IP67 가운데 '6'은 방진 성능을, '7'은 방수 성능을 각각 의미한다.

6은 '먼지가 내부에 침입하지 않는다'는 뜻이며7은 '일정한 수압 또는 수심 1m에서 일정 시간(30분) 물 속에 담가도 유해한 영향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


출처 : 유튜브영상에서는 가장 먼저 샤워기로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에 물을 분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꽤 강한 수압에도 불구하고 기기에 특별한 이상은 없어 보인다.

다만 물방울에 디스플레이가 반응하면서 화면이 저절로 움직이고 있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시카와 씨는 "화면에 물이 닿으면 손가락 조작이 반응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를 물이 담긴 욕조에 넣었다 꺼내는 테스트를 반복했지만 두 기종 모두 문제없이 작동됐다. 그는 그러나 "IP67 규격은 욕실에서 문제 없이 쓸 수 있는 정도"라면서 "비눗물이나 바닷물에서는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시카와 씨는 특히 아이폰7 본체 내부에 물이 들어간 것이 고장 원인으로 판명났을 경우, 애플의 보증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지적했다.

스피커 부분에 물이 들어가면 소리가 조금울릴 수 있다면서 가급적 스피커 부분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만약 물이 들어가면 본체를 흔들어 물방울을 모두 제거하라고 조언했다. 또 아이폰7을 담궈 버린 이후 본체를 충분히 말린 후 충전하는 게 안전하다고덧붙였다.










[ IT와 게임 소식, 베타뉴스에서 한방에 해결하세요. www.betanews.net ]


top515@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