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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사드 제3부지 발표시기 미정”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19일 최근 일각에서 오는 20일 사드 제3 부지가 발표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 것에 대해 “발표 시기는 미정”이라며 일축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제3 부지 진행상황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느냐는 질문에 “지금 한미 공동실무단이 현장실사를 마치고 최종 평가를 진행중”이라며 “발표시기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사진=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현재 제3 부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성조 골프장 부지를 매입할 것이냐, 다른 땅과 교환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종 부지 결과가 나온 이후 진행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군 당국이 전국을 상대로 4개월간 실사를 벌여 사드 최적지로 경북 성주군을 확정했고, 현재 지난달 29일부터 성주군 내 제3 부지에 대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달 중으로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지난 3월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위한 공동실무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후 약 4개월간의 정밀 조사 끝에 지난 7월 경북 성주를 사드 최적지로 발표했다.

그러나 성주 성산포대가 성주 군민 밀집지와 불과 2~3㎞ 거리여서 주민들의 반발이 커졌고 7월 말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이 나서 청와대와 정부 측에 제3 부지 검토 필요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성주 군민들이 8월 중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간담회를 가진 뒤 자체 토론회를 거쳐 제3부지 검토 요청을 공식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성주 군수가 지난달 22일 국방부 측에 제3부지 검토를 요청하자 군 당국은 이를 받아들여 같은달 29일부터 제3 부지 실사를 진행 중이다.

후보지 3곳은 성주 초전면 골프장, 성주 금수면 염속산, 성주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이다.

염속산과 까치산은 도로와 전기 등 기반시설 공사가 추가로 필요하고 이를 구축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어서 성주 골프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군은 내년 말까지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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