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번 지진도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이번 여진은 지난 19일에 발생했던 4.5 규모의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이날에만 2.0 이상의 여진이 네 차례나 발생하며 주민들은 다시 지진 공포에 빠졌다. 경주에 거주하는 송모(61) 씨는 “규모가 다른 여진보다 커서 혹시 대지진이 온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며 “다시 여진이 강해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사진=기상청 제공] |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포함해 지난 12일부터 여진이 412회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규모가 3.0 이상인 여진만 지금까지 17차례 발생했다. 이번 여진이 발생하기 직전인 오전 11시 36분에도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 주기가 다시 짧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내놨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여진 역시 별도의 지진이 아니라 지난 지진의 여진에 해당한다”며 “주기가 짧아진다고 보기 어렵고, 추가 지진이 아니므로 별도의 지진파 분석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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