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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동나비엔, 북경에 연 30만대 보일러공장 신설
“中 대기오염 따라 콘덴싱보일러 수요 증가” 2020년까지 50만대로 확대



[헤럴드경제]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이 북경에 새로운 보일러·온수기 생산공장을 짓는다. 대기오염 심화로 보일러 교체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다.

23일 이 회사에 따르면, 북경경동나비엔이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공장<조감도> 기공식 열고 공사에 착수했다.

새 북경공장은 4만8000㎡(1만4500평) 면적에 단계적으로 건설을 진행해 2020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2017년 13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는다. 모든 공사가 완료되는 2020년엔 연산 5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서탄공장에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연 200만대 생산이 가능한 상황. 북경 신공장 건축에 자동화 공장인 서탄공장의 건설 노하우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자동화시스템, 지능형창고, 논스톱 물류체계, 품질 검사체계가 구축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993년 업계 최초로 중국시장에 진출, 온돌난방의 우수성을 알리며 현지 시장 1위에 올랐다. 또 2014년부터 중국가스기기품질감독검측소가 선정하는 중국 벽걸이보일러 10대 브랜드로 연속해서 선정됐다.

북경경동나비엔의 김용범 동사장(대표)은 “중국 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 심화로 인해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했다”며 “북미, 러시아에 이어 중국에서도 글로벌 경동나비엔의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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