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공사는 이를 통해 하수슬러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LNG(액화천연가스)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지난 2012년부터 수도권지역에서 발생하는 음폐수(탈리액)를 적정처리하기 위해 설치한 시설로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자체 보일러 열원 및 악취방지시설과 연구사업 등에 이용하고 있다.
SL공사는 지금까지 하수슬러지 처리연료비용이 연간 120억원 이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었다.
이렇게 이용하고 있는 바이어가스의 효율가치 증대를 위해 SL공사는 LNG와 혼합연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슬러지자원화(2단계) 시설의 건조 연료 대체 공급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시설공사를 지난해 9월 착공, 지난 8월 준공했다.
이러한 음폐수바이오가스 직접연료 활용사업이 완료돼 전체 LNG 사용량의 40%를 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로 대체할 수 있고 연간 45억원의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1만8000CO2톤의 감축효과를 올릴 수 있게 됐다.
SL공사 관계자는 “LNG와 바이오가스를 혼합, 직접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은 국내 최초 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특허출원을 하고 기술의 체계화를 통해 필요한 곳에 기술이전 및 정보공유로 친환경 상생모델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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