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 지하철 노사 사후조정 중재…타결 분수령 될까
-파업 이틀째, 출근길 지하철은 정상운행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지하철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와 지하철 노사가 접점 찾기에 나선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당일 오후 6시 30분 서울모델협의회를 축으로 지하철 노사, 공익위원 등이 참여하는 사후조정을 연다.

사후조정은 지하철 노사 등이 서로 의견을 개진해 해결 통로를 모색하는 자리로, 극적 타결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서울시는 현실적인 중재안을 마련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파업이 성과연봉제 등에 맞선 양대 노총 파업에 동참한 상황으로 서울시ㆍ지하철 노조 차원의 타결은 어렵다고 전망한다. 다만 지하철노조 또한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부정적 여론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기에 긍정적 타결을 전망하는 의견도 나온다.
[사진= 지하철역 벽면에 총파업 내용이 담긴 포스터가 붙어 있는 가운데 출근길 승객들이 지하철을 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파업이 무한정 길어지는 건 서로에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와 노조 입장을 헤아리며 서울시가 내놓을 수 있는 해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7일 기준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파업 참가율은 37.1%,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파업 참가율은 30.8%를 기록했지만 출근길 지하철은 양일 모두 정상운행됐다. 서울시는 1단계 비상수송대책에 따라 필수유지인력과 시 직원 등을 투입,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승객이 많이 몰리는 등 영향으로 평소 1~2분 정도 지연이 일부 구간에서만 있는 상태“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