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친환경 제품 만들어볼까?”…동작구 8일 ‘에너지 축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최근 가습기 살균제 성분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일 쓰는 치약, 물티슈 등을 포함해 화학제품 전반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작구에서 천연치약과 비누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에너지 축제가 열린다.

동작구는 노량진2동과 에코자립마을이 함께 8일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에너지 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노량진2동 에코마을’은 상도동 성대골, 신대방동 현대푸르미단지와 함께 동작구를 대표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이다. 회원 100여명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제품 만들기’와 ‘쿨루프 사업’, ‘DIY(스스로 만드는) 태양광 발전사업’ 등 주민 중심의 에너지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축제에는 경로당 어르신부터 어린이집 아이들까지 주민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준비한 먹거리 장터, 문화공연과 함께 ‘다양한 에너지 관련 체험’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백열등과 LED 전력 사용량 비교, 자전거 발전기, 태양광 휴대폰 충전기, 느려진 노트북 개선하기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보고, 만지며 생활 속에 에너지 절약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천연 원료를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제품 만들기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에코마을 대표 한영란씨는 “치약, 가습기, 제습기, 모기 기피제 등 화학제품을 대신해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 생각보다 많다”며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쓰면 에너지 절약효과는 물론 교육효과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