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전 단장은 각종 직책 임명과 정부 관련 홍보 사업에서 각종 특혜를 받고, 미르재단 인사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차 전 단장을 비롯 의혹을 받고 있는 주요 인물들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수수 또는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추가 고발했다.
센터는 지난달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모금 등에 청와대가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밝혀달라며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와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을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윤영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가 실시하는 고발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이번 사건은 전두환 정권 당시 ‘일해재단’의 모방 범죄”라며 “관련자를 엄중 처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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