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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가을시장 출사표…9775실 분양 ‘월간 최대’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가을 분양시장에 오피스텔이 출사표를 던졌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오피스텔 분양 예정 물량은 9775실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000년 이후 10월 기준 최대 물량을 예고한 아파트(9만6855가구 예정)와 마찬가지다.

오피스텔 분양물량의 대부분은 수도권 택지지구에 집중됐다. 100실 미만의 소규모 단지보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ㆍ일산과 하남시 미사, 화성시 동탄 등 기존 신도시나 신규 택지지구 내 500실 이상의 규모가 큰 오피스텔이 많다. 정부가 신규 택지지구에 대한 공급을 축소하고 있어 희소성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기반시설과 상업지구가 함께 조성되는 신도시 등 택지지구는 월세 임차인을 확보하기 쉽다. 최근에는 대단지(500실 이상) 중형 면적의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관심이 높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는 중형 오피스텔이 청약경쟁이 치열한 신도시 아파트의 틈새시장으로 활용되는 이유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관리 비용이나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 장점이 많아진다. 주변 대비 월세 가격도 높게 형성된다. 다만 공급이 단기간 이뤄져 쏠림현상으로 초기 임대 수익률이 낮게 형성되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대림산업은 고양시 동산동 일대 삼송택지지구에서 ‘e편한세상시티삼송3차(1430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3호선 삼송역이 걸어서 10분, 바로 앞이 신세계복합쇼핑몰이다. 지역 평균 임대수익률은 5.87% 수준이다. 대방건설은 고양시 대화동 일산신도시 킨텍스 지원부지에 ‘일산대방디엠시티(804실)’를 선보인다. 킨텍스 바로 옆에 위치하며 현대백화점, 빅마켓, 이마트타운, 호텔, 병원 등 상업시설이 가깝다.

문영엔지니어링은 하남시 망월동 일대 미사강변도시에서 ‘퀸즈파크미사1차(750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단지 바로 앞에 개통된다. 대우건설은 화성시 동탄면 일대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푸르지오시티(609실)’를 공급할 예정이다. 연내 개통하는 KTX동탄역이 바로 앞이다. 경부고속도로 진ㆍ출입도 편하다. 지역 평균 임대수익률은 5.27% 수준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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