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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까지 전이된 재건축 열기…건설사, 경쟁 덜한 특별공급에 청약자 유도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집값 급등 흐름이 강북권까지 전이되면서 일부 건설사가 청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별공급에 청약자를 유도하고 있다. 정부가 집값 규제 카드에 고심하고 있지만 시장은 질주를 멈추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삼성물산은 오는 11월 서울 성북구에서 분양을 앞둔 ‘래미안 아트리치’의 특별 공급 청약자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장위뉴타운에서 분양한 ‘래미안 장위1’은 평균 2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올해 강북권 최고 기록을 썼다. 이렇듯 일반 분양의 인기가 치솟자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특별분양에 관심을 두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건설사는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이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최근 ‘래미안 장위 1’과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에 청약을 넣었던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일반 공급보다 경쟁이 덜한 특별공급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다”며 “특히 앞서 분양했던 장위뉴타운 1ㆍ5구역 보다 ‘래미안 아트리치’가 도심 출퇴근이 더 편리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는 만큼 특별공급으로 기회를 잡으려는 수요자가 많다”고 전했다.

‘래미안 아트리치’의 특별공급 상담 이벤트는 웰컴라운지(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1번출구 앞 와이스퀘어 10층)에서 특별공급 접수 의향서를 작성한 뒤 접수하고 특별공급 청약일에 청약을 완료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특별공급 당첨ㆍ계약 여부와 무관하게 사은품을 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의 14개 동이다. 총 1091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9~109㎡다. 이 가운데 59~109㎡의 61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장위뉴타운과 인접한 데다 이문ㆍ휘경뉴타운과 함께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 될 예정이어서 큰 인기를 끌 걸로 전망된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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