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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대교‘프로젝트 대상’수상한국, IPMA 정식회원국 되다
한국 65번째 회원국 당당 입성
동북아 ‘PM 리더국’도약 길터



‘인천대교의 힘’이 다시한번 세계 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IPMA)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인천대교가 IPMA로부터 세계최우수프로젝트 ‘대상’ 수상을 계기로 비회원국이었던 한국이 당당하게 IPMA 국제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대교는 PM(프로젝트경영) 불모지인 한국을 본격적으로 ‘PM 시대’를 활짝 열게 해 주었고, 정부에게도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PM 국내 정착을 확고하게 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냈다. 

조원동(오른쪽부터) IPMA Korea 회장이 라인 하르트 와그너 IPMA 회장과 김수홍 IPMA Korea 부회장, 박창우 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IPMA 국제회원국 가입 승인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7일 인천대교(주)에 따르면 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 한국협회(IPMA Koreaㆍ회장 조원동)는 IPMA 국제회원국으로 정식 가입을 승인받았다. IPMA 코리아(Korea)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지 6개월 만의 쾌거다.

IPMA Korea는 지난 16일 호주 시드니 아모라호텔에서 개최된 IPMA 총회에서 한국의 성장 가능성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수행 등을 역설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당당하게 회원으로 입성, 65번째 회원국이 됐다.

이로써 IPMA Korea는 국제협력을 통한 글로벌 PM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PM 전문가양성 및 한국 기업이 국제경쟁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PM을 적극 검토중인 만큼 국내 PM 정착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보통 IPMA 국제회원국 가입은 신청 이후 최소 2년의 검토기간을 거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이번 한국협회의 신속한 회원 가입승인은 이번 호주 총회에서 이례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015년 9월 파나마에서 열린 IPMA 총회에서 당시 인천대교가 한국이 비회원국인 상태인데도 IPMA로부터 ‘세계최우수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해 한국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인정 받은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후 인천대교는 세계 PM 학계 전문가 집단 등에 ‘study case(스터디 케이스)’로 널리 연구되고 있다. 당시 인천대교의 대상 수상은 한국 산업계와 국내외 학계에 큰 반응을 일으켰다.

대상 수상과 이번 IPMA 국제회원국 정식 가입의 주역은 인천대교(주) 김수홍 대표이사가 단연 손꼽힌다.

인천대교가 위치한 영종도 출신인 김 대표이사는 어릴적 당시 부친의 ‘대교 건설’ 꿈을 현실로 이루어내 오늘날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대교를 건설하게 한 주요 인물이 됐고, 세계 PM 국제회원국들도 역시 그를 인정했다.

인천대교가 완공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바로 PM 방식 최고의 성과물이 됐기 때문이다.

IPMA Korea의 부회장 겸 GPI(Global Project Institute)를 이끌고 있는 김 대표이사는 “인천대교가 한국의 PM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협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협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특히 인천대교의 PM 역량을 국내외 학계, 산업계와 공유해 더 많은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개발해 국가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IPMA Korea의 국제회원국 가입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ㆍ중ㆍ일 PM 경쟁’의 서막을 알리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인천=이홍석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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