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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분당선등 서울행 노선품은 택지지구…올 분양권 실거래 총액 10조 웃돌아
서울행 철도 노선을 품은 택지지구의 인기가 뜨겁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과 연결되는 택지지구의 분양권 거래금액이 올해 10조원을 웃돌았다. 국토교통부의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지난 1월부터 10월 현재까지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권 실거래 총액을 집계한 결과다.

이들 지역의 분양권 거래금액 총합은 10조3171억5871만원이었다. 전국 분양권 거래금액의 23%를 차지하는 규모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핵심소재는 서울 강남권으로 통하는 철도 노선이 있는 택지지구였다.

연초에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의 후광효과는 컸다. 수지지구를 품은 용인시 수지구(6415억5177만원), 광교신도시 내 수원시 영통구(9817억4838만원) 등 신분당선 주변에서 총 1조6233억15만원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연내 수서~평택 간 고속전철 SRT 개통을 앞둔 신경부축도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다. 이들 지역의 분양권 거래금액은 총 4조2037억5538만원으로 집계됐다.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시(2조1476억7816만원), 위례신도시 내 성남시 수정구(6590억2323만원), 서울 송파구(7424억2288만원), 신촌ㆍ소사벌 지구가 있는 경기 평택시(6546억3111만원) 등이 뜨거웠다.

수도권 서쪽에서는 김포시가 주목 받았다.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5ㆍ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2018년 예정) 개통이 가까워지면서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1조1437억8779만원을 기록했다.

서울행 도시철도가 있는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물량도 꾸준하다. 오는 11월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59-2번지 일대에서 ‘수지 파크 푸르지오(43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강남역까지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신안은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6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800가구)’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9월부터 전매제한이 해제된 다산신도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호재다.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연내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인 SRT개통을 시작으로 삼성전자공단, LG전자공단 등의 대규모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다. 동문건설은 평택시 신촌지구 일원에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 중이다. 총 456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2803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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